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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명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남부교회 담임목사)이 저출산 대책 컨퍼런스에서 설교하고 있다. |
류명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남부교회 담임목사)이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구 도안동로 255에 위치한 디딤돌교회(담임 임성도 목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에서 열린 저출산대책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환영사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CTS 대전방송(본부장 오현숙)과 공동주관한 저출산대책 컨퍼런스가 이날 ‘저출산 시대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고석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대전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의 기도 후 류명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이 설교했다.
류명렬 대표회장은 “어떤 시험이 들더라도 위기를 기회로 삼자”며 “인내는 온전함을 이루고, 한국교회의 많은 시련과 어려움은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류 대표회장은 특히 “평균 출산 0.7명에 불과한 저출산 인구 감소로 한국교회의 70~80%가 주일학교가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멸망의 엔딩으로 끝난 광야의 이스라엘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회장은 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가 직면한 인구감소, 교회 감소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 대표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교회의 방안을 모색해보고 캠페인을 장려했다면 올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교회에서 할 수 있는 활용 방안에 대해 강의를 준비했다”며 “CTS 기독교TV에서 몇 년간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종교시설에서도 아동 돌봄이나 방과후 교실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참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 대표회장은 이어 “이를 계기로 해서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법안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미 활용하고 있는 교회의 사례를 본보기로 각 교회마다 적용 가능한 운영방안을 계획해보시길 권면한다”고 말했다. 또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우리나라 인구 수가 2024년 122만 명에서 2050년에는 현 수준의 57%인 70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참으로 암울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류 대표회장은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그 해결책이 제시되길 기도한다”며 “방과후학교나 돌봄교실, 대안학교를 통해 자녀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인식되어 마음껏 뛰어놀고 꿈을 키워나가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고, 나아가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류명렬 대표회장의 설교 후엔 김경철 CTS 기독교 TV 회장이 인사말하고, 오정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전 총회장이 격려사했다. 이어 이택구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축사하고, 박명용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이 광고와 내빈소개했다. 이어 류명렬 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현숙경 침신대 교수(대전성시화운동본부 여성위원장)의 사회로 정명기 (사)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 사무총장이 ‘법 개정에 따른 교회형 아동돌봄 방향’에 대해, 장승건 청주 서남교회 위임목사가 ‘저출산극복 교회의 역할 사례’에 대해, 윤형관 주다산교회 목사가 ‘저출산극복 교회의 역할 사례’에 대해, 노하현 자란다 플러스 대표이사가 ‘교회형 아동돌봄의 운영방안 제시’에 대해, 제양규 한동대학교 교수가 ‘교회형 방과후 학교 운영방안 제시’에 대해 강의했다. 질의응답 후엔 임성도 대전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디딤돌교회 담임목사)의 마침기도로 이날 저출산대책 컨퍼런스를 마쳤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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