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축제, 제25회 행사 본격 준비 돌입

지역을 넘어 역사가 되고, 정성은 다시 브랜드가 된다

산청 한방약초축제 착수보고회<제공=산청군>

경남도 지역축제 현장 평가 1위에 오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올해로 25회를 맞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재)산청축제관광재단은 5월 23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행사 추진 방향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이승화 재단 이사장(산청군수)과 김수한 군의회 의장, 군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다수가 참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비컴은 이날 보고회에서 홍보 전략과 콘텐츠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축제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25년의 정성, 건강의 비밀을 열다'다.

주요 콘텐츠는 산청혜민서와 내몸의 보약체험이다.

올해는 테마파크형 퍼레이드와 산청문화체험존, 자연친화체험존, 가족힐링체험존 등 신규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축제 25주년을 기념해 역사성과 정체성을 시각화한 새로운 BI(Brand Identity)도 공개된다.

이승화 이사장은 "한방약초축제는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산청의 대표 행사"라며 "올해도 명성에 걸맞은 내용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한방약초축제는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축제 현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축제는 한 번의 행사가 아니다.

축적된 신뢰와 정성이 지역의 이미지가 되는 순간, 그 이름은 '축제'를 넘어선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