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당진문화재단 '또봄면천', 당진 첫 축제 성공적 안착

  • 전국
  • 당진시

(재)당진문화재단 '또봄면천', 당진 첫 축제 성공적 안착

전문가 총점 89.2점, 지역경제 효과 38억 원 입증… 전국 예술축제 모델로 주목

  • 승인 2025-05-26 07:1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AS4CA5
또봄면천 축제 모습


(재)당진문화재단(이사장 오성환 당진시장)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독자 기획한 전략형 문화예술축제 '2025 면천의 봄, 또봄면천'을 4월 5~6일 면천 읍성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월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성과 예술성을 아우른 공공 기획의 모범 사례이며 문화예술축제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전국적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 평가 평균 89.2점… '공공성과 기획력이 결합 된 모델'



문화예술·관광·축제 기획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은 축제의 기획 주제와 콘텐츠 구성, 인적 운영의 전문성, 사회문화·경제적 효과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평균 89.2점)를 부여했다.

특히 ZIP4·루디스카·10CM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콘텐츠 구성과 골정지·성안 골목 등의 공간 활용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감도 예술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 수 실시간 집계 + 상권 일 매출 공유로 경제효과 분석 '정확도' 높여

축제 이틀간 총 3만3559명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1인당 평균 지출은 11만3193원으로 전체 직접 소비 지출액은 약 38억 원으로 분석했다.

이는 관람객 수를 실시간 집계 시스템으로 산정하고 면천 상권 내 소상공인 10개 업체의 일별 매출 실적을 직접 모은 분석으로 일반 추정 방식보다 정량적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시민 참여형 공동 기획 성공… '문화 정책 도구로서의 축제' 입증

이번 축제는 전문 예술감독·청년 기획자·주민 조직위원회가 협업한 거버넌스 구조로 기획했으며 기획·운영·홍보 전반에 시민 주체성을 반영했다.

이는 공공이사장 체제 전환 이후 당진문화재단이 추진한 첫 전략형 문화 정책 사업으로 "지역 역사 문화 자산을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시민과 공동 설계한 구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 만족도 5.76점, 콘텐츠 선호도 ZIP4·10CM '최고'

유효표본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전체 축제 만족도는 5.76점(7점 만점), 사후 재방문 및 추천 의향은 평균 5.94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별 선호도에서는 ZIP4와 10CM 등 공연형 프로그램의 반응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 먹거리·면천 막걸리·두견주 등 로컬브랜드와의 결합이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향후 과제: 2026년 확대 추진을 위한 정책 기반 정비

축제 종료 이후 당진문화재단은 5월 말 결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예술감독 및 자문단 중심 기획 고도화·숙박형 체험 프로그램 확장·청년 기획자 및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축제 전용 홈페이지 및 SNS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2026년 '또봄면천'의 전국 확장형 브랜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또봄면천' 공식 영상은 당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주요 장면과 분위기를 시민 누구나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아카이빙 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