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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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본격화

해양수산부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과제 선정

  • 승인 2025-05-23 16:15
  • 수정 2025-05-26 10:0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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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 엽체가 육상 수조 내에서 40-50cm 크기로 자라난 모습./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신규 국책과제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국책과제는 국내 양식 김의 식품안정성과 수급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연중 대량생산이 가능한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육상양식에 적합한 고품질 김 품종 선발부터 연중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며, 2029년까지 5년간 총 3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4차 산업형 김 육상양식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고흥군은 전북·충남 등 2개 광역 지자체, 공주대·포항공대 등 12개 대학연구소, 대상(주) 등 12개의 기업을 포함한 지자체·학계·산업계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 200여 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 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과 '김 연중 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에 적합한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과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해, 김 육상양식 기술을 선도하고 고흥의 김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023년부터 대상(주), 우리군 수산업체인 하나수산과 함께 김 육상양식 사업화에 돌입했으며, 1차 시범 양식을 통해 김 원초를 40~50cm 크기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시설을 조성 중이다.

고흥=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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