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교실수업개선 지원으로 교육의 미래 바꾼다

  • 사회/교육

[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교실수업개선 지원으로 교육의 미래 바꾼다

대전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 승인 2025-05-20 17:01
  • 신문게재 2025-05-21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ㅇ
2024 행복수업 나눔마당 중 수업 성찰공감 토크 콘서트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학생의 성장은 수업 안에서 시작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수업의 변화는 단지 교육 방법의 전환을 넘어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요소다. 수업혁신을 위한 교사의 변화는 교실을, 교실의 변화는 교육의 미래를 바꾼다.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의 교실수업개선 지원 정책은 교사가 변화의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교육혁신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다채롭게 성장하고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라는 2025 대전 중등교육의 비전을 바탕으로 '중등 교실수업개선 지원 계획'을 수립해 교사 주도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중등 교실수업개선의 추진 방향과 수업 혁신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살펴본다.





▲중등 교실수업개선 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변화=미래 교육은 학생이 주체가 돼 생각하고 표현하며 협력하는 수업을 지향한다. 대전교육청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등 교실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수업 혁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설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방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도할 수 있는 학생의 미래 핵심역량과 깊이 있는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교실수업개선 여건 확대다. 또 인공지능(AI)과 다양한 에듀테크 등 미래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원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 체제를 강화한다. 일상 수업을 공유하고 성찰하며 함께 연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율과 협력의 수업 나눔과 수업 중심 학교문화 확산도 지원한다.

2025학년도 중등 교실수업개선 지원 계획은 전년도 운영 성과와 현장의 요구 등을 반영해 학생 성장 중심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 변화로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교사 교사학습공동체' 지원으로 저경력 교사의 교직생활 적응과 멘토와의 협력 기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질문하는 수업 연구회' 운영으로 학생의 자기주도적 질문과 토론 중심의 수업 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교사학습공동체 지원 확대'로 자발적 연구와 협력의 수업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우수사례 나눔을 통해 질문중심 수업 인식 확산과 수업모델을 공유한다. '행복수업 나눔 한마당' 개최로 디지털 기반 다양한 수업혁신 성과와 사례를 나누는 중등 수업혁신 공유의 장(場) 확산에 나선다.



2025 교실수업개선지원단 워크숍
2025 교실수업개선지원단 워크숍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자발적 수업 연구·협력 활성화 지원 확대하는 교사학습공동체=교사학습공동체는 학교 내-학교 간, 동 교과-다 교과 등으로 모임을 구성하고 수업·평가 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자발적·협력적 학습공동체다. 교사의 연구 역량 신장을 통한 교실 수업 개선, 수업 나눔과 성찰 활성화, 개방적·협력적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위한 에듀테크 수업역량 강화를 중점 과제로 수업혁신을 실천하고 교사 간 소통과 협력으로 내면의 성장을 돕는 힐링공동체로서의 역할도 함께해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조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2025년 전년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해 동부 중학교 새수업프로젝터즈 42팀, 서부 중학교 더클래스(THE CLASS) 53팀, 고등학교 다락방 130팀 등 중등 교사학습공동체 225팀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운영비 지원뿐만 아니라 운영사례 공유와 내실화 방안 협의를 위한 워크숍 개최, 우수 운영사례 공모, 우수 운영 교사에 대한 유공 표창, 활동 시간 직무연수 시간 인정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엔 '신규교사 교사학습공동체' 지원을 확대해 예산 지원은 물론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멘토를 매칭해 수업과 업무 등 교직생활 전반의 멘토링으로 신규·저 경력 교사의 교직 적응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5 수업혁신 교사 Meet-up Day 우수 수업사례 나눔 발표
2025 수업혁신 교사 Meet-up Day 우수 수업사례 나눔 발표 모습.
▲현장 밀착형 컨설팅·수업역량 강화 지원하는 교실수업개선지원단=교원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통한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 대전교육청은 교실수업개선지원단(중등 61명)을 조직해 전문적 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석교사와 전문적 연구 활동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로 구성된 지원단은 수업공감성장 연수, 학생 주도형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등 현장 밀착형 수업 컨설팅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수업공감성장연수'는 대전교육청이 중등교원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직무연수로, 교실수업지원단을 중심으로 교과별 연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교과별·주제별 수업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내적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기반 실습형 교사 연수 프로그램으로, 강의 중심이 아닌 실습과 참여·토론, 현장 적용을 중심으로 운영돼 수업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성찰하는 기회로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질문과 에듀테크로 살아나는 수업'을 주제로 질문중심 수업 특강과 교과별 다양한 에듀테크 연계 수업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25년에도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미래교육의 화두를 담은 수업혁신을 주제로 6월 교과별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과 협력의 수업 나눔 프로그램 활성화=대전교육청은 저경력 교사의 자기 효능감과 직무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동료 장학 중심의 '수업성장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경력 교사의 수업이나 평가에 대해 특별한 행정 절차·형식 없이 일상수업 나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멘토링을 진행해 다양한 수업 경험과 고민 공유를 통한 교사의 내적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단위학교 중심의 '수업 나눔의 날' 운영으로 정기적인 수업 나눔과 협의회 시간을 확보해 학교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일상 수업 확산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clip20250520094654
2024 행복수업 나눔마당 우수 수업자료 공유 모습.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로 우수 수업모델 발굴 확산=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수업 혁신을 통한 학생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중학교 1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예산 지원과 단계별 컨설팅을 통해 연구가 의미있게 수행되도록 지원하고 일반화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도출되면 다른 일반학교에 공유해 교실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3교(중 1교·고 2교)도 운영 중이다. 이 선도학교의 운영과제는 질문하는 학교문화 조성하기, 질문하는 방법 배우기, 질문으로 배우기, 질문하며 살기 등이다. 질문하는 학교를 통해 학생 중심 질문 수업·평가 우수모델을 발굴·확산하고,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깊이 있는 학습'이 교실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질문하는 수업 연구회'를 새롭게 조직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질문과 토론 중심의 수업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지원하는 중등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대전교육청은 AI·에듀테크 등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수업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교사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는 학생 참여 중심의 우수한 수업 사례의 발굴과 공유로 교실수업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23~2024년 2년 연속 전국 1등급 최다 입상의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77명의 중등 교사가 대회에 응모해 수업혁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교사의 자발적인 수업 연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교육청은 '수업혁신 교사 Meet-up Day'를 새롭게 개최해 대회 참여교사와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전년도 전국 1등급 입상자의 연구 실천 사례 나눔과 연구대회 운영 설명, 교과별 멘토의 소그룹 컨설팅으로 보고서 작성과 수업 실행 방안에 대한 실제적인 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호응을 얻었다. 9월부터는 교과별 멘토를 매칭해 1 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전국대회 준비를 지원하는 등 수업혁신 사례 확산과 수업 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한다.

2024 행복수업 나눔 마당(우수 수업사례 나눔)
2024 행복수업 나눔마당 중 우수 수업사례 나눔 활동 모습.


▲우수 성과 공유와 나눔·공감 확산=대전교육청은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성과와 우수사례 나눔, 수업혁신에 대한 공감과 성찰을 위한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협력적 수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수업 성장공감 나눔 공모전을 2025년 새롭게 기획·개최해 교과협의회, 교원학습공동체, 동료장학 등 다양한 '수업혁신 성장&공감 이야기'를 발굴·확산한다. 이후 사례집을 발간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은 10월 28~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입상교사와 수석교사 주관 우수 수업 나눔, 교사학습공동체 우수사례 나눔, 우수 수업자료·에듀테크 활용 공유 등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혁신 성과를 나누는 중등 수업혁신 공유의 장(場) '행복수업 나눔 한마당'도 개최한다. 기존 디지털 수업혁신 페스티벌과 통합해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운영하며 미래교육 특강과 수업 토크 콘서트,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사례 나눔, 교사학습공동체 우수사례 나눔, 질문하는 학교선도학교·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성과 공유, 우수 수업자료 공유, 에듀테크 체험 등 1년간 중등 교실수업 개선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진형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교실수업 개선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지속가능한 실천과 변화가 중요하다"며 "교사들이 중심이 돼 주도적이고 협력적으로 수업을 개선해 나가는 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