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은형 라이프스타일 교육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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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은형 라이프스타일 교육 전문가

푸드스타일로 가꿔가는 일상의 소박한 기쁨과 행복 <푸드 스타일의 인문학 수라 킹스디너> 펴내다

  • 승인 2025-05-17 00:51
  • 수정 2025-05-17 00:5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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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음식도 그가 지닌 기술이고 문화입니다. 음식은 곧 인간이자 우주적 세계입니다.”

김은형 라이프스타일 교육 전문가가 푸드스타일로 가꿔가는 일상의 소박한 기쁨과 행복 <푸드 스타일의 인문학 수라 킹스디너> 를 펴낸 뒤 이같이 말했다.



김은형 작가는 “음식이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삶의 요소이기에 단순하지 않다”며 “푸드가 식품산업이 되고 식품상품으로 일반화되기 이전까지 음식은 그 자체로 사람의 마음이고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음식이 가지는 본질이자 본성”이라며 “우리가 함께 나눠 먹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함께 생명을 나누는 연결된 존재가 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렇듯 인류의 지속가능성이란 바로 싸우지 않고 함께 나눠 먹는 자세와 태도에 있다”며 “음식을 차려내고, 먹는 방식을 디자인하는 푸드스타일 또한 함께 나눠 먹는 방식으로 발전해 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세계 3차 대전을 막고 싶으면 독점하지 말고 나눠 먹고, 고독하지 않은 삶을 원하면 독점하지 말고 나눠 먹고, 인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독점하지 말고 나눠먹고,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원하면 독점하지 말고 나눠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또 “함께 나눠 먹는 당신의 삶의 자세와 태도가 곧 평화요, 사랑이요,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인류가 최후의 순간까지 지켜나가야 할 삶의 지혜”라며 “음식은 곧 저의 삶이자 저 자신이고, 음식은 곧 인간이자 우주적 세계”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차려먹고 나눠먹고 함께먹는' 푸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배움에 기반해서 자기 삶을 스스로 통제해나가는 자유를 배워감은 물론 전통문화를 지키며 사람됨의 근원을 든든히 교육해나가는 프로젝트로 CHAT GPT시대에 책의 교육적 효용성을 경험과 체험의 도구로까지 넓히는 창조적 실험 또한 병행한다”고 밝혔다. 또 “자기 삶의 주인 된 깨우침으로 간장 김치 나물 3첩이라도 왕의 수라상처럼 기쁘고 즐겁게 먹고산다는 의미에서 희(喜)식은 최고의 식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작가는 30년간 교육현장에서 온몸으로 변화를 이끌어온 '스쿨 혁명의 아이콘'이다. 라이프스타일을 교육에 접목하는 '삶으로서의 교육, 교육으로서의 삶, 일상이 교육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2005년 대전 문화예술교육 연구회를 발족시킨 이후 〈카메라로 읽고 생각하기>,〈음악으로 다시 생각하기〉,〈행복한 책과 사유, 독서교육 다시 쓰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속해왔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자문위원과 평가위원을 지냈다.

2018년에는 FCD 아시아 국제 댄스 페스티벌 레지던시 서브디렉터를 맡았고, 2019년 ETRI 인문학 연구 새통사(새로운 통찰을 생각하는 사람들) 이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는 전국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과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교육 혁명의 아이콘으로 2019년 ‘라이프 스타일 교육’을 주창하여 미래교육 대안으로 제시해온 교육디자이너이자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다. 교육과 휴식 출판 에이전시와 레아북카페틀 운영하며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이 아이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배움이 삶이고 삶이 곧 배움’이라는 교육철학을 신명 나는 일상의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는 인문교육서 저술과 출판기획, 대학강의, 인문학 특강, 북클럽, 교육디자인, 푸드스타일링, 문화예술기획, 스토리텔링, 라이프 스타일디자인, 파티와 축제 디자인, 청소년 진로 코칭 등 패셔너블한 일상과 예술을 삶의 교육으로 제안하는 레아북카페에서 ‘카페 스쿨’이란 새로운 개념의 미래교육 프로젝트를 즐기고 있다. 저서로 <엄마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의 미래가 되다>,<메타버스 스쿨혁명>,<메타버스 디톡스쿨>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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