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 월하노인

  • 다문화신문
  • 금산

[금산다문화] 월하노인

  • 승인 2025-06-15 13:35
  • 수정 2025-06-18 10:33
  • 신문게재 2024-11-24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도쿄의 신 월하노인은 중국에서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그의 전설은 당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소년이 여관에서 달빛 아래 책을 읽는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노인은 '원앙부'라는 책을 읽고 있었고, 이 책에는 세상 사람들의 혼인이 담겨 있다고 했다. 노인은 소년에게 멀리 있는 채소를 파는 여자의 3세 딸이 14년 뒤 그의 부인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소년은 여자아이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녀를 죽이려 했으나, 10여 년 뒤 결혼한 부인의 이마에 흉터를 보고 과거의 일을 떠올리게 된다. 부인이 바로 그 여자아이였던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 여관은 '혼인 객잔'으로 불리게 됐고, 월하노인은 남녀의 인연을 주관하는 신으로 자리 잡았다.

월하노인의 전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인연의 신비로움과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월하노인을 통해 인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가 주관하는 인연을 진심으로 믿게 됐다. 이 전설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월하노인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인연의 힘을 믿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일깨워준다.



월하노인의 전설은 인연의 신비로움과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인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이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인연의 힘을 믿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쑨샤오쉐 (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