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여강 음악제 '나루' 콘서트 개최

올해 여주시 관광원년의 해를 맞아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 여강 음악제 '나루' 공연이 17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여주 금은 모래 작은 미술관 야외 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여주 세종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 지원사업 '모든 예술 31(경기 예술활동 지원)' 일환으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여주 여강 음악제는 예술과 자연을 융합시키고 그 속에서 음악을 향유하는 축제형 콘서트 이다. 남한강(여강), 금은모래 강변유원지를 배경으로 전문 예술가와 비전문 예술가 참여한다.

재단은 올해 '나루'를 부제로 삼아 '이포나루'를 포함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약 12개의 나루터 역사를 재조명하며,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문화와 공동체의 기억을 음악으로 되살린다.



예술 감독 현승훈을 주축으로 여주 전통 연희단, 전통타악연주자 김소라, 가야금 연주자 임지혜 그리고 소리꾼 이수현을 비롯해 오학 우리울림, 강천 사물놀이, 강천 청소년 연희단, 음악 동호인들과 함께 버나 놀이, 탈춤, 탈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

현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를 졸업하고,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 수석단원을 역임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타악 연희 예술가 이다.

한편 이순열 여주 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여강 음악제는 여주가 지닌 역사와 자연, 예술을 한데 엮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탄생시킨 대표적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창의적 기획이 시민과 함께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