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풍수해 대비 하천 배수문 일제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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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풍수해 대비 하천 배수문 일제 점검 실시

물이 드는 시기보다, 준비가 먼저 와야 한다

  • 승인 2025-05-13 10:4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하천 배수문 일제 점검 (2)
산청군 하천 배수문 일제 점검<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하천 배수문 53곳에 대한 일제 점검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내 주요 배수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물의 상태, 개폐 작동 여부, 주변 정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과정에서 작동이 미흡하거나 경미한 부식이 확인된 시설은 즉시 현장 보수 조치를 실시했다.

군은 이번 사전 정비를 통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 배수 지연이나 침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청군은 앞으로 기상 변화에 따른 수시 점검과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지속해 풍수해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천 배수문은 침수 피해를 막는 최전선"이라며, "사전 점검과 신속한 정비를 통해 군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매년 반복되는 점검과 보수 조치가 실제 풍수해 피해를 얼마나 예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량적 분석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기계적 점검 완료보다, 현장 실효성과 재난 시 실제 작동률에 대한 사후 검증이 병행돼야 실질적 대비 체계로 이어질 수 있다.

물을 막는 것은 시설이지만, 피해를 막는 건 준비의 깊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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