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것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것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5-06 13:36
  • 신문게재 2025-05-07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506094220
홍석환 대표
팀장인 후배가 애로 사항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자신은 팀의 성장과 성과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데, 일은 늘어 가고, 팀원들은 제각각인 느낌이라며 어떻게 하면 좋겠냐 묻습니다.

어떤 조언을 할까요? 직장 생활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니 직장 생활 중 잘한 일과 반성할 일을 알게 되네요. 함께 근무한 지 10~30년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연락 오며 소주 한잔하는 후배가 있지만, 그동안 근무했던 많던 상사, 선배, 동료와 후배 중 연락이 이어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다시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없지만, 그 자리에 있는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 가장 반성하는 점은 미래 계획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준비하지 않은 점입니다. '퇴임 후 최소 40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목표와 준비입니다. 회사와 일이 전부였습니다. 개인의 미래를 생각할 지혜도 여유도 없었습니다. 둘째, 임원이 되었지만, 존경받는 간직된 임원이었느냐 물으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일과 단합을 강조했는데, 직원들은 일보다는 성장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를 더 중히 여기더군요. 전체가 아닌 한 명 한 명에게 관심과 적극 표현을 못 했습니다. 셋째, 상사와의 관계입니다. 어제는 20년 전 상사께서 메일을 보고 병문안 전화를 했습니다. 걱정과 진정성이 말 속에 녹아 있습니다.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잊힌 상사도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어떻게 간직되어 있느냐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상사의 마음속에 간직되도록 내가 어떻게 했느냐 아닐까요?

가만 생각합니다. 나는 함께 한 후배들에게 어떻게 기억된 상사일까? 상사의 역할, 개별 관심, 모범을 보이지 못해 잊힌 상사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연락을 주는 후배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후배에게 마무리는 인생 그리고 직장 생활은 생각보다 길다고 강조합니다. 길고 멀리 보며 즐기며 하나하나 성취하길 기원합니다. 혼자 성과를 내는 것도 있지만, 조직장은 함께 한 방향 정렬하여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직속 상사의 마음속에 간직되어 언제나 고민을 나누며 부르는 사람이 되라고 파이팅 외쳐 줍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5월, 즐기며 행복 이끄세요.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