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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군수의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기한 수해 피해 구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몇 년째 피해 농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괴산댐 월류 관련 피해에 대해 한수원이 홍수조절 기능이 없는 괴산댐의 구조적 한계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송 군수는 이날"이는 피해 군민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하며 괴산댐 운영기관인 한수원이 방류에 따른 피해 보상을 책임지고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송 군수는"2017년에도 괴산댐 방류로 인한 제방 월류 및 침수 피해를 겪었는데 불과 6년 만에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면서 2023년 피해 규모가 약 430억 원에 달한다"며"한수원은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군수는"2020년 8월 5개 댐 하류 수해 피해 사례에서 위원회를 통해 일정 부분 해결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사안 역시 책임 있는 조정과 조치를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여기에 송 군수는 6월 장마철을 앞두고 괴산댐에 대한 근본적인 수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송 군수는"한수원은 즉시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인정하며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은 물론 약 1000억 원이 소요되는 괴산댐 개량사업 관련 용역을 조속히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행력 있는 구조적 대책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괴산군은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 8월 달천 본류인 조곡, 거봉, 후평, 고성지구를 시작으로 동진, 안민까지 총사업비 1526억 원을 투입해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95억 원 규모의 달천 지류 9개소 재해예방 사업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약 1500억 원이 투입되는 달천 강변 저류지 조성사업도 대선공약으로 추진 예정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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