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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29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실시했다. |
이번 훈련은 풍수해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범정부 차원의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보령소방서, 보령경찰서 등 총 17개 기관·단체에서 250여 명이 참여하여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발전소 설비 침수를 시작으로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싱크홀, 산사태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초기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의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령시는 이번 훈련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통합상황실을 운영했다. 또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응급의료소를 설치하여 신속한 현장 지휘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유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보령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훈련 체계를 구축하여 실전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각종 재난·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우수사례는 확대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보령'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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