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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대상에 정치행정부 이상문 기자, 우수상에 편집부 서혜영 기자가 수상했다./사진=이성희 기자 |
이 두 기자는 '신축야구장 명칭 대전 넣어야' 기사로 각각 취재와 편집 분야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협력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두 기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이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상문 기자는 지난 1월 13일부터 총 8회에 걸쳐 보도한 '신축야구장 명칭 대전 넣어야' 기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기사는 대전시가 1434억 원의 혈세를 투입해 새로 건설한 야구장의 명명권을 한화이글스가 가져가면서 '대전'이 포함되지 않은 명칭을 채택하려 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이상문 기자는 '대전' 명칭 사용을 촉구하는 기사를 계속해서 보도하며 마침내 야구장 명칭에 '대전'을 포함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기자의 노력은 지역 언론으로서 여론을 선도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지역민들은 "중도일보에 고맙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 기사는 목요언론인클럽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이 기자는 "도와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받을 수 있는 상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기사 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편집부 서혜영 기자는 이상문 기자의 기사가 연속으로 1면에 실릴 때 이를 효과적으로 편집하여 그 심각성을 독자들에게 잘 전달했다. 서 기자는 타 지역 연고 구단들의 경기장과 유니폼 현황을 비교하며 '대전'만 명칭에서 빠진 현실을 명확히 부각시켰다. 특히 제목과 자료 사진을 조화롭게 배치해 독자들에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 기자는 "이상문 기자가 좋은 기사를 써줘서 저에게도 영광이 왔다"며, "앞으로도 취재부와 좋은 소통을 이어가며, 이런 기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돈 사장은 "이번 기사는 우리 지역에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기사였고 편집까지 완벽해 성과도 이뤄내고 지역에 호평을 얻고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본사·지사, 임원·기자할 것 없이 한 몸이 돼 움직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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