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세부항목 30일 대학알리미 공지

  • 승인 2025-04-29 17:46
  • 신문게재 2025-04-30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50429153235
2025년 설립구분·소재지별 평균 등록금(천원). /교육부 제공
대전권 대학 대다수가 2025학년도 등록금을 4.83~5.49% 올린 가운데, 올해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학 10곳 중 7곳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등록금도 710만 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29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 193곳과 전문대 129곳이 분석 대상이며, 사이버·폴리텍·대학원대학 등 86곳은 제외됐다.

지역별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은 30일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지된다.

먼저 4년제 일반·교육대 193곳 중 136곳(70.5%)이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57곳은 동결했다. 학생 1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10만 6500원으로 전년보다 27만 7000원(4.1%) 증가했다.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800만 2400원, 국·공립대는 423만 8900원으로 집계됐다. 인상 폭은 각각 4.9%, 0.7%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05만 1700원, 비수도권은 649만 2500원으로 각각 4.8%, 3.4% 올랐다.

이 같은 오름폭은 등록금 상한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clip20250429153329
2025년 계열별 평균 등록금 현황(천원). /교육부 제공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이 1016만 97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814만 4000원), 공학(754만 4000원), 자연과학(713만 8600원), 인문사회(627만 2600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대의 경우 129곳 중 94곳(72.9%)이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34곳(27.1%)은 동결, 1곳(0.8%)는 인하했다.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45만 500원으로 전년 대비 25만 8600원(4.2%) 상승했다.

전문대 사립 평균 등록금은 651만 1200원, 공립은 237만 3700원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은 평균 689만 6300원으로 비수도권 608만 4400원보다 높았다. 계열별로는 예체능이 703만 1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학(654만 5600원), 자연과학(652만 7800원), 인문사회(578만 5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전지역 대학의 경우 국립대인 충남대·한밭대와 대전대를 제외하고 등록금을 4.83~5.49%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전 공시인 2024학년도 대전권 4년제(사이버·종교·대학원대학 제외) 9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700만 6298원으로 전국평균 682만 원을 웃돌았다. 전문대 4곳은 평균 595만 8947만원으로 전국평균 601만원에 못미쳤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SKT 유심교체 첫날, 대전 대리점 곳곳 긴 줄… 노년층 혼란 극심
  2. [기고] 대전·충남 통합의 과제와 전망
  3. 대전 토끼봉에 일제 방공호 2개 "길목에 만든 일본군 참호"
  4.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5. 늘봄학교 이후 수입 줄어… 설자리 잃은 방과후 강사들
  1. "충남미술관 성공적 건립 위해" 지역 예술계 상생·협력의 장 마련
  2. 유심 교체의 긴 줄
  3. [인터뷰]김광섭 더젠병원장 "병원은 공공의 자원…나누고 돌려주며 함께 성장할 것"
  4. "모든 노동자 안전할 권리 보장" 산재 근로자의 날 대전 노동계 대책 촉구
  5. 14살 아들 앞에서 부부의 흉기사건 …정서적 충격 보호 檢 홍성지청 '우수'

헤드라인 뉴스


反이재명 `빅텐트` 운명의 10일…한덕수 출마 여부에 촉각

反이재명 '빅텐트' 운명의 10일…한덕수 출마 여부에 촉각

다음달 11일 대선 후보등록 마감을 열흘 남짓 앞두고 '반(反)이재명 연대'를 표방한 '빅텐트' 구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보수권 인사는 물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등 민주당 비명(非明)계 인사들까지 참여하는 통합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반 이재명 연대 구상의 핵심 변수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다. 한 대행이 이르면 5월 초 사퇴와 함께 출마 선언할 경우, 이후의 단일화 구도는 급..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