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양한 색상의 신품종 산딸기. |
29일 품종관리센터에 따르면 출원된 725개 품종 중 44%에 해당하는 약 320개 품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종관리센터는 2025년에도 산과수, 버섯, 산채 등 식·약용 57품종에 대해 구별성·균일성·안정성을 확인하는 재배심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존 품종과 뚜렷이 구별되고, 균일한 특성을 가지며, 반복 증식 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우수 품종을 선별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개발 사례로는 쓴맛이 적고 향이 순하게 개량된 곰취, 두릅나무, 음나무 등의 산채류가 있다.
또 전통적으로 빨간색으로 알려진 산딸기와 오미자는 오렌지색과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개발돼 출원·등록되고 있다.
이러한 신품종들은 맛과 향의 개선뿐만 아니라 시각적 다양성으로 음료 및 디저트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건강식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기능성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범 품종관리센터장은 "우리 숲에서 자라난 토종 식물이 신품종으로 널리 보급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며 "산림신품종의 지식재산권보호 강화는 물론, 개인 및 단체, 기업,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숲푸드' 산업과 산림바이오 경제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