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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마이크 충청권의 '청춘서커스, 뮤직쇼' 포스터./사진=대전문화산업단지협동조합 제공 |
대전문화산업단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충청권'이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충북 증평, 충남 천안·부여, 대전 등에서 '청춘서커스, 뮤직쇼'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4월 30일 충북 증평의 대표 자연 명소인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펼쳐진다. 돗자리를 펴고 미루나무 그늘 아래 앉아 즐기는 이번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펑크록 밴드 '셀위펑크', 불 퍼포먼스팀 '애일', 아카펠라 그룹 '나린', 인디밴드 '파마씨'가 오르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청춘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5월 2일(금)에는 충남 천안 성성호수공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도심 속 수변 경관이 아름다운 성성호수공원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사물놀이한맥'의 흥겨운 연주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듀오 '예인둘', 왁킹댄서 '다스루', 모던록 밴드 '오울구'가 출연, 시민 일상 속에 문화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5월 3일(토)에는 충남 부여시장에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백제의 역사와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부여시장에서 청년 예술가들은 일상 공간을 예술로 채운다.
이날 공연에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벨라트', 국악과 재즈를 넘나드는 '아트쿠도', 감성 싱어송라이터 '미지니', 어쿠스틱밴드 '방구석프로뮤즈'가 참여해 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대미를 장식할 무대는 5월 4일(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이날 공연에서는 퓨전 국악 '차잔밴드', 마술 퍼포먼스팀 '홀리오리다', 어쿠스틱 듀오 '반꼽슬', 인디밴드 '오아'가 출연해 도심 일상에 문화예술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만들기 체험 부스와 서커스 도구 체험존도 함께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청춘마이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중 하나로 실력 있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통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박물관, 공연장 등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청춘서커스, 뮤직쇼'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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