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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솔밭공원 수관솎기 후 모습 |
의림지 솔밭공원은 휘어 자란 소나무들이 빚어내는 독특한 숲 풍경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로와 자연 그대로의 수림이 어우러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 제천시는 집중호우 시 소나무 피해를 예방하고자 전문 수목 진단을 실시하고, 소나무의 건강한 생장을 유도하기 위한 수관 솎기 작업을 진행했다. 가지를 정리해 햇빛과 바람이 통하는 구조를 만든 것은 수세를 강화하고 자연재해에도 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 솔밭공원의 소나무들은 문화유산인 의림지 제림 소나무와 함께 지역의 귀중한 자연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원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정비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4월 중순부터 자연형 인공 수로에 물길을 다시 열어 시원한 경관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식재한 맥문동과 밤을 수놓는 야간 조명도 공원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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