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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보건의료원 전경 |
지난 26일 오전 10시경, 1961년생 남성 환자가 심한 명치 통증을 호소하며 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응급실 당직의사였던 김용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환자의 상태를 즉각 심각하게 판단, 심전도 및 심초음파 검사를 실시해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했다.
"지금 이 순간이 생사를 가른다"고 판단한 김 전문의는 즉시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닥터헬기는 단양군 내 임계점인 생태공원에 착륙해 환자를 인계받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혈관센터로 신속히 이송했다.
응급 진단과 골든타임 내 이송이 적시에 이뤄진 덕분에 환자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환자 가족은 "젊은 나이라 심근경색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의료원의 빠른 판단과 이송 덕분에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은 "응급실 정상화를 통해 단양군민은 물론, 단양을 찾는 천만 관광객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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