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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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 돌입

신뢰 회복 나섰지만, 사후 관리 한계 드러나

  • 승인 2025-04-29 10: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5년 상반기 거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 실시)
25년 상반기 거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 실시<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가 5월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거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농협은행거제시지부 등과 함께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활용해 부정유통 의심 거래를 집중 점검하고, 판매·환전 과정도 세밀히 살필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 판매 없는 상품권 수취('카드깡'), 매출 초과 수취, 허위 가맹점 운영, 상품권 결제 차별 대우 등이다.



시 관계자는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협회 협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품권 부정유통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복되어 온 문제로, 단속 강화만으로 근본적 해소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허위 가맹점 등록과 유령업체를 통한 부정 거래는 매년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사후 점검 체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단속과 과태료 부과에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 중심의 제도 개선과 지속적 관리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뢰를 잃는 데는 순간이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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