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장강박가구 환경정비 전 |
![]() |
저장강박가구 환경정비 후 |
군 주민복지과는 2024년 실태조사를 통해 저장강박 의심가구 24가구를 발굴했으며, 이 중 2024년 9가구, 2025년 상반기 8가구에 대한 환경정비를 완료했다.
군은 상반기 동안 주민복지과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협력해 총 120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정비를 거부하던 일부 가구가 설득을 통해 동의해 청소용역업체 및 마을 주민의 협조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
정비 이후에도 군은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있으며, 아직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설득과 추가 지원을 통해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이번 환경정비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대상자의 정신적·사회적 문제 해결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군은 향후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대한 치료·상담 등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는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설득을 통해 환경정비를 추진하고, 이웃 주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꾸준한 관심과 체계적인 대응이 저장강박 가구의 자립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