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정수도' 걸맞은 광역 교통대책 마련한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행정수도' 걸맞은 광역 교통대책 마련한다

행복청, 4월 28일 기자회견 통해 앞으로 추진 계획 발표
방사형→순환·격자형 변화 유도...행정수도 기능 고려
제2외곽순환도로와 첫마을 IC, 광역환승센터 설치 추진
CTX, 서울~세종 및 세종~청주 고속도로 연계성 강화

  • 승인 2025-04-28 14:5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도로2
앞으로 제2외곽순환도로와 첫마을 IC 등 새로운 교통개선 대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행복청 제공.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시대에 발맞춘 광역 교통대책이 새롭게 추진된다.

내부 순환 비알티(BRT) 중심도로와 외곽 순환도로에다 제2외곽순환도로 도입을 유도하고, 첫마을 하이패스(무인) IC와 광역급행철도(CTX) 등에 이르기까지 버스·철도·자가용 수단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

행복청(청장 김형렬)은 4월 28일(월)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2025년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제4차 변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초점은 '2시간 내·외로 전국 주요 도시 접근'에 있고, 이를 위해 고속도로와 철도 등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총 21개 노선, 연장 165km 규모의 광역도로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개통된 노선은 오송KTX역과 정안IC, 대전 반석역 등을 연결하는 12개 노선(총 90km)이고, ▲행복도시~공주 3구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회덕IC 연결도로 시공 ▲행복도시 동측 우회도로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 설계 등을 진행 중에 있다.

행복청은 이를 토대로 새로운 교통 여건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방사형 광역도로망 구상이 행정수도 위상의 세종시 미래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도로 위주 사업을 넘어 철도와 연계한 입체적 개선 대책을 찾고 있는 배경이다.

이에 새롭게 추가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를 연계·보완하는 한편, 2차 외곽순환도로망 구축과 첫마을 IC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큰 틀은 방사형에서 순환·격자형 광역도로망 구조로 변화를 의미한다.

올해 CTX 구축안이 구체화되면, 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연계한 광역 환승센터 신설 계획안도 찾는다.

행복청은 4월 초 관련 용역에 착수했고, 2025년 말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마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원활히 기능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접근성을 좀 더 향상시킬 것"이라며 "행복도시 광역권이 실질적 행정 수도권을 형성하도록 광역도로 및 광역대중교통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도로망
현재 광역도로 노선 현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형 라이즈' 13개대학 643억 투입 83개 과제별 사업 수행
  2. 대선정국 도심단절 철도 도로 입체화 관철시급
  3. 이재명, 사법 리스크 극복하고 세 번째 대권 도전 성공할까
  4. 대전 기간제 교사 5년간 400여명 늘었다… 정교사는 감소세
  5. [홍석환의 3분 경영] 잃어버린 나
  1. '충청의 아들' 김동연 경선완주…'포스트 이재명' 입지 굳히나
  2.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경선압승 본선직행
  3. 급식 갈등 대전교육청, 조리원 배치기준 완화로 근본적 문제 해결 나선다
  4. [편집국에서]거짓말에 무게가 있을까?
  5. 6·3 조기대선 양당 경선 종반전으로… 충청 대선 시계 빨라진다

헤드라인 뉴스


국힘 안철수·한동훈 "이재명, 개헌없이 行首 완성?" 날세워

국힘 안철수·한동훈 "이재명, 개헌없이 行首 완성?" 날세워

국민의힘 안철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나란히 충청을 찾아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퍼부었다. 이 후보가 충청 핵심 현안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개헌을 언급하지 않는다며 비판, 날을 세운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대전·충청·세종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AI·반도체·바이오산업 육성, 수도권·세종·대전 GTX 연계 등 "충청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우겠다"는 안 후보의 구상을..

5월 충북 1448세대 분양… 대전·세종·충남 분양 없어
5월 충북 1448세대 분양… 대전·세종·충남 분양 없어

충청권 내 5월 아파트 분양은 1400여 세대 규모로 모두 충북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은 분 물량이 없어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22개 단지 1만 7176세대(일반분양 1만 1065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일 실적과 비교해 7% 줄어든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1697세대, 지방 5479세대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 보면 수도권은 ▲경기 6603세대 ▲서울 4333세대 ▲인천 761세대가 예정돼 있고, 지방은 ▲부산..

예산 급감·정부 무관심 ‘도심융합특구’, 정치권이 불씨 살린다
예산 급감·정부 무관심 ‘도심융합특구’, 정치권이 불씨 살린다

정부가 지역소멸 해결을 위해 추진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이 방치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씨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구체화 되고 있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추진 중인 5대 광역시의 국회의원들은 포럼을 만들어 공동대응에 나서고, 사업에 필요한 원활한 재원 확보를 위한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다. 우선 국회 도심융합특구발전포럼(포럼)은 4월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정부, 민간, 학계 등이 모여 도심융합특구 추진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진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모델 삼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 향토기업과 함께 대선 홍보…선거 김 출시 향토기업과 함께 대선 홍보…선거 김 출시

  • 유심 교체의 긴 줄 유심 교체의 긴 줄

  •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