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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드는 패스트패션에 대해 경각심을 알리고 환경 보호를 위한 ‘수선비 보조금 지원’ 시책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논산시 공동주택, 원룸촌 및 주택가 등에서 발생한 의류 폐기물은 약 100톤으로 추정되고, 유행이 바뀌면서 새 옷이 헌 옷으로 취급되어 버려지는 중고 의류가 대부분이었으며, 이 중 30톤이 처리장에서 소각 처리되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논산시가 ‘수선비 보조금 제도’를 온·오프라인으로 현실에 맞게 적합하게 도입한다면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의류, 신발과 가방 등의 폐기물 감소다. 이는 수선비 지원을 통해 헌 옷, 헌 신발, 헌 가방 등을 수선해 계속 사용하는 문화가 퍼진다면 중고 의류의 재활용으로 폐기물이 감소한다.
▲둘째, 일자리 창출 효과다. 의류나 신발의 수선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재봉사, 제화공 등 관련 직종의 일자리가 되살아나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허 의원은 친환경 패션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주기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패스트패션’을 재활용과 자원 낭비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슬로우패션’으로, 개성과 멋은 ‘패스트’하게 발산하지만, 오히려 재활용을 늘이는 ‘슬로우패션’으로 만들어 환경 오염은 줄이고, 사라졌던 일자리가 창출되는 논산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선비 보조금 지원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력하게 제안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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