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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장마철 대비 하천변 쓰레기 수거사업 |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로 하천 주변에 방치된 폐비닐과 생활쓰레기 등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막고, 장마 이후에도 잔재 쓰레기를 수거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부터 5,150여만 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받아, 관내 15개 읍·면·동 지역에 연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집중 수거를 통해 하천의 자정 능력을 유지하고, 수질 오염 예방과 지속 가능한 수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장마철 한시적 수거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회성 정비에 그칠 경우, 쓰레기 유입과 수질 악화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하천 주변 상시 관리 체계 구축과 함께, 쓰레기 불법 투기 예방, 주민 참여형 환경관리 등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 집중 정비를 통해 하천 수질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단순 수거를 넘어선 지속적 관리와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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