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춘 인연 찾기 '썸데이 진주' 참가자 모집

"숲속에서 시작되는 인연, 청춘의 봄을 부른다"

진주시, '썸데이 진주'인연만들기 참가자 모집<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미혼 청춘남녀를 위한 인연 만들기 행사 '썸데이 진주'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4월 25일부터 5월 12일까지다.

행사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1박 2일간 열린다.

'썸데이 진주'는 결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숲속 데이트, 그룹 체험 등 자연스러운 교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월아산 수국 축제'와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와도 연계해 후속 만남을 이어갈 방침이다.

참가자 간 지속적인 인연 형성을 유도하려는 시도다.

특히 행사 참여 후 결혼에 성공할 경우, 진주시는 100만 원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2021년부터 이어온 진주시만의 청년 지원 정책이다.

신청 대상은 진주시 거주자 또는 진주·사천 소재 직장 재직자로, 1986~1996년생 미혼남녀다.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청년온라인 플랫폼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기존 행사에서도 단기간 교류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 결혼 연결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행사 후 관리 시스템 부재가 반복 지적된 만큼, 지속적 사후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청년 교류 활성화와 변화하는 결혼 가치관을 반영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정한 인연은 이벤트가 아니라, 이어가는 마음에서 피어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