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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에는 김돈곤 군수와 김기준 의장, 임성용 시행사 ㈜두나무 대표,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964년 개교한 문성초(청양군 목면)는 학생 수 감소로 2006년 폐교했다. 문성초는 뛰어난 자연경관에도 불구하고 폐교 이후 20년 동안 방치되며 인구 감소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이번 허브밸리 조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끄는 미래 지향적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 허브밸리 조성 사업은 관광과 문화예술, 힐링 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형 6차 산업 모델이다. ㈜두나무는 총면적 1만 6710㎡ 부지에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허브농원과 허브 제품 가공공장, 미술관·공연장, 가족호텔·레지던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허브밸리 조성사업은 청양의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농·특산물 생산과 체류형 힐링 관광지가 들어서며 지역에 긍정적인 파급효과 기대된다. 허브 농장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과 관련된 작목반 설립으로 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브 농장과 숙박시설은 72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체류형 관광시설과 문화예술 복합공간은 연간 6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관광상품 개발도 예상된다.
군은 문성초 외 군내 폐교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수정초 칠갑분교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청남중은 청어람센터, 청양여자정보고는 최근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재탄생하는 등 단순한 공간 재활용을 넘어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김돈곤 군수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문성초 부지에 들어서는 허브밸리가 기대된다. 청양은 물론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시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용 대표는 "허브를 주제로 힐링체험·예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수도권·충청권의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중부권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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