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협약식에 따라 두 기관은 위기 청소년·학교 밖 청소년의 조기 발굴과 상담·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불안이 심화하는 현실 속에서 전문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두 기관은 학교 내·외부에서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와 사전 탐지 체계를 마련한다. 학교 밖 청소년은 기존 제도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인 접근과 발굴이 이뤄진다.
도립대 진로심리상담센터는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진로 탐색을 돕는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내 청소년복지 전문망을 통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리상담 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해당 청소년에게 의료기관의 심리치료와 치료비 지원을 안내한다.
정기적인 사례회의와 워크숍을 열어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위기 청소년을 위한 공동 대응 매뉴얼도 개발한다. 전문 인력의 상호 파견과 자문 등 상담 역량도 보완한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단일 협력을 넘어 향후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보건소,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이 기대된다.
박민호 취업지원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에 대한 상담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