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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배관공사 모습. |
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읍면 지역주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34년까지 도시가스 보급률 92%를 목표로 하는 '도시가스 공급 배관 확대 10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충주시의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은 81.4%로, 충북도 내 11개 시·군 중 청주시(85.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동지역 보급률이 99%인 반면, 읍면지역은 40.4%에 그쳐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격차는 농촌지역 인구 밀집도가 낮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시가스사의 공급 배관 투자가 미뤄지며 발생했다.
이에 시는 읍면지역 도시가스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10년 동안 약 290억 원의 도시가스 공급 배관 건설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미공급 지역 9개 면의 약 1만 2739세대에 연차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지형적 여건 등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마을 단위 소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으로 대체해 별도 예산을 편성, 에너지 사용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동량면 용대문화 마을 등 7개 마을 575세대에 42억 원을 투입해 마을 단위 소규모 LPG 배관망을 설치,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주민의 연료 사용 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다수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가스 공급 구축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와 농촌 간 에너지사용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는 등 에너지복지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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