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충북 첫 임신·출산가정 가사돌봄 지원… 인구감소 대응 속도

  • 전국
  • 충북

단양군, 충북 첫 임신·출산가정 가사돌봄 지원… 인구감소 대응 속도

-맞벌이·초산 가정 부담 줄인다… 이용료 일부 면제, 30가구 우선 지원-

  • 승인 2025-04-27 08:51
  • 수정 2025-04-27 15:16
  • 신문게재 2025-04-28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임신출산가정 가사돌봄 지원사업 포스터
단양군 임신출산가정 가사돌봄 지원사업
단양군이 출산 가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군은 지난 25일 충북 도내 최초로 임신·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가사돌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고 가족 내 돌봄 인력이 줄면서, 출산 직후 가사 부담이 가정 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이에 대응해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 육아 초기 부모들의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단양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임신부 또는 출산 1년 이내 가정이다. 외국인도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상 거주지가 단양군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지역 돌봄 전문기관인 단양도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맡아 운영한다. 선정된 30가구에 대해 월 2회, 회당 4시간(휴게시간 포함) 동안 전문 가사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세탁, 청소, 설거지, 주방 정리 등 일상 가사를 지원한다.

이용료는 회당 6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5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와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취약계층 가정은 자부담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특히 초산 가정이나 신체 회복이 필요한 산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신청자는 구비서류를 준비해 단양도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단양군청 홈페이지 열린마당 내 공고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 2) 릴레이 캠페인 사진
김문근 단양군수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하고있다.
한편, 단양군은 같은 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캠페인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인구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인구문제는 단양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과제"라며 "결혼, 출산, 양육 부담을 덜고 청년층 정착을 위해 일자리와 주거 환경 개선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캠페인 다음 주자로 단양경찰서장을 지목했다.

단양군은 이외에도 전입 주민 지원금 확대, 귀농·귀촌 장려, 청년 창업 및 정착 지원, 고령층 복지 강화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상체가 들어 올려진다고? 어깨를 옆으로 밀어주세요
  2.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덕연 교수, 대한혈액학회 차기 회장 선출
  3. 몽골대법원 연수단 17명, 대전과 청주법원에서 전자소송 등 교류
  4.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5. [현장취재]2025 재전부여군민회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 탐방
  1. 하모니합창단 후원금 2300만원 기탁식
  2. 청년 고혈 빨아먹은 악덕 편의점 점주 A씨 구속
  3. 평생학습계 별들, 황톳길을 걷다
  4. 학생들의 건강한 하루위한 따뜻한 아침 한 끼
  5. 대전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자녀를 위한 진로·진학 미래설계 멘토링 발대식 성료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 정상궤도 진입 가능할까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 정상궤도 진입 가능할까

수년째 출발선에 서지 못하고 있는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신탄진~계룡)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사비 증가로 사업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협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24일 대전시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관련해 후속 공정을 추가한 총사업비를 두고 기재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당초 2023년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지장물 이설 공사비 증가에 설계적정성 검토를 다시 받으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졌다. 여기에 최근에 신규..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여 동안 30~40%가량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등 지역이 '풍선효과' 수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04%) 대비 무려 6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20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집값은 지난주 70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우리나라 괘불도 양식의 시초로 평가받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掛佛圖)'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할 때 거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됐다. 현재 전국에 약 120여 점이 전하며, 이 가운데 국보 7점, 보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화기(畵記) 등 기록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 자연과 함께하는 차분한 주말 자연과 함께하는 차분한 주말

  •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5월부터 기름값 오름세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5월부터 기름값 오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