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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함께 하는 힐링 여행’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영규) 성인주간보호센터는 26일 이용자 12명과 자원봉사자와 직원들과 함께 보령에 위치한 대천해수욕장과 개화예술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나들이는 성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소 지역사회 내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일상 스트레스를 낮추고 문화·여가적 격차를 경감시키고자 마련됐다.
특별히 대전도시공사에서 50만 원을 후원했고, 주말 소중한 시간을 내어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동행해 안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나들이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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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개화예술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참여자들은 바둑이네 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 관람과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생명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허브랜드로 이동해 다양한 허브 식물과 조각상을 감상하고,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공원 곳곳에 핀 봄꽃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산책하는 시간도 제공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참여자 이 모 씨의 어머니는 "나들이를 다녀온 후 한층 밝아지고, 집에서도 계속 즐거웠던 이야기를 꺼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영규 관장은 "자연과 함께한 오늘 하루가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나들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진행될 수 있도록 따뜻한 후원을 보내주신 대전도시공사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중증장애인들이 보다 풍성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나들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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