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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필 천안시장 권환대행 부시장이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석필 부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실·국장들과 함께 천안시장이 궐위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법과 원칙에 따라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천안시장은 7일 신문의날 기념 언론인 차담회에서 당선무효형 확정을 고려해 행정 누수 없이 시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수인계서를 작성해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석필 권한대행 부시장은 24일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선고가 확정되자 긴급 확대간부회를 열고 체제 전환에 따른 행정 공백 최소화와 공직기강 확립 등을 강조하며, 더욱 세심하고 공정한 행정을 당부했다.
이날 김석필 권한대행은 "갑작스러운 시장 궐위에 대해 '시장이 없다'라는 시민들의 우려, 걱정, 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천안시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게 흔들림 없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여러 가지 소상공인 지원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1명도 빠짐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홍보 등을 강화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스마트도시 조성, 스타트업 산업 육성, 도시재생사업 등 각종 주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을 들여다보면 문제와 답을 알 수 있기에 현장 중심에 의한 실행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조직 안정화와 동시에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복무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특히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현재 선거 기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로, 이런 부분에 더욱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치적 중립은 굉장히 중요한 공무원의 덕목"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선 기간 때문에 6월 K-컬처박람회, 도민체전 등 여러 대형 행사가 집중돼 있다"며 "담당부서는 물론 협력부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세심하게 챙겨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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