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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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개최

11명의 명사들의 이야기꾼과, 국악과 클래식 음악이 노래, 시인들이 공산성에 시를 새로 입힌다.

  • 승인 2025-04-26 21:14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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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명사와 함께 이야기 한마당을 펼치고 있는 모습.
2025년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가 매주 토요일 공산성에서 일대서 펼쳐진다.<사진>

5월 3일 마곡사 원경 주지스님의 "백제불교와 공주"이야기를 시작으로 금서루 느티나무 성벽에서 출발해 성곽걷기, 작은 음악회, 명사이야기 순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 까지 개최되는 이 행사는 시민, 관광객, 가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먼저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명사와 함께 성곽을 걷는다. 지역 문화해설사에게 성곽밟기를 통해 백제부터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는 역사적 현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성곽밟기에 이어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젊은 예술가들의 국악과 클래식 등으로 연주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공주지역 시인들의 공산성 관련 시낭송도 새롭게 선보인다.

세계유산 등재10년 맞이 7월 12일까지 토요일 밤마다 11회 개최되는 이 행사의 핵심은 명사이야기다.

원경 마곡사 주지 스님을 비롯해 숭실대 조규익 명예교수, 박동진판소리관 김양숙 관장, 충북대 김영관 교수, 정대교 강원대 명예교수, 정규연 (재)백제세계유산센터장,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임승천 전 한국예술가곡협회장, 베르너 사세 독일 함브르크 명예교수,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 최창호 경주최부자집 상임이사 등 11명이 이야기꾼으로 나선다. 종교인, 역사가, 시인, 지질학자, 민속학자, 외국인 학자까지 시민들이 추천한 다양한 전문가들이다.

공산성에 묻혀있거나 세월의 시대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흔적을 소재로 약 1시간&#12316;1시간 30분 동안 참석자들과 폭넓은 분야로 공감하고 즐기는 시간이 된다. 세계유산 공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직·간접으로 진작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그 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판이 열리게 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한국국가유산안전연구소 이태묵 소장은"명사들의 이야기와 성곽밟기, 작은 음악회, 시인들의 공산성 시낭송은 우리가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세계유산 공산성의 표면을 뚫고 들어가 깨워 즐기고 느끼는 시간으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고 시너지를 유발하며 창의를 끌어낼 수 있는 공산성의 토요달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공주시와 국가유산청, 충청남도가 지원하고, 한국예총 공주시지회와 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회, 문화유산활용연구회, 이도기획이 협력단체로 추진하고 (사)한국국가유산안전연구소가 주관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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