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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점용허가 간소화 이미지 |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4월 25일 상수도 급수공사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던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순 급수공사의 도로점용허가 절차를 생략하고 부서 간 사전 협의를 통해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시민이 급수공사를 신청할 경우 별도로 도로점용허가를 받아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설계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민원처리 기간이 지연되는 등 불편이 지속돼 왔다.
특히, 일반 시민이 직접 관련 절차를 수행하기 어려워 일정이 지연돼 급수가 늦어지는 사례도 빈번했다.
이에 시는 도로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단기간 내 완료 가능한 소규모 급수공사에 대해서는 도로 점용허가를 생략하고 수도과와 도로과 간의 사전 협의만으로 공사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의 행정·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공사 처리 속도를 높여 급수 지연 민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동주 도로과장은 "작은 불편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고민한 끝에 마련한 제도"라며 "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실용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세심히 살피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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