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형 라이즈' 대학평가 결과 지역대 '촉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5일 '대전형 라이즈' 대학평가 결과 지역대 '촉각'

라이즈위원회 대학별 평가결과 심의·의결

  • 승인 2025-04-24 17:47
  • 수정 2025-04-24 17:50
  • 신문게재 2025-04-25 2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333ㄷ
대전시는 3월 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대전 라이즈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대전시 제공
올해 첫발을 뗀 대전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사업 대학별 평가 결과가 25일 나온다. 그간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며 예산 확보에 온 힘을 쏟아 온 지역대의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대전시와 지역대에 따르면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대학별 평가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라이즈사업은 교육부가 추진하던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하는 제도다. 대전은 경제·과학도시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과 지·산·학·연 협력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우주항공, 바이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 지역의 6대 전략산업과 연계한다.

'2025 대전형 라이즈' 사업에는 주관 대학 13곳과 참여기관(카이스트·폴리텍대학·출연연 등)이 단독 또는 공동형으로 5개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에 지원했다. 총 655억 규모의 올해 예산 중 대학들에 배분되는 라이즈 사업예산은 643억 원이다.



2029년까지 5개년 중기계획으로, 매년 투입되는 사업비가 변동될 수 있다. 2026년 4월 사업성과보고서 제출과 정산, 이후 연차평가를 거쳐 예산이 조정된다.

대전 라이즈는 앞서 3월 말 대학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4월 7~11일 서면검토와 대면 평가, 종합평정 과정을 거쳤다. 25일 최종 라이즈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후 대학별로 결과가 통지된다. 이후 5월 중순까지 이의신청 기간과 수정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대학과 협약체결 후 5월 말 보조금 지급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대학가에선 선정 개수, 사업비 등에 따라 사실상 대학 간 순위가 매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학생수와 대학규모 등을 고려한 배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대학의 강화된 특성화나 사업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대학 관계자는 "링크나 산학협력·RIS 등 기존 재정지원사업을 이어온 대학의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1년 차 사업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정책 성공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학 서열화로 갈등이 생길 수 있어 단위과제별 내용과 신청액 대비 결과만 발표할 예정"이라며 "교육부에서 내려오는 예산이 해마다 변동되는 만큼 내년 사업성과 보고와 연차평가까지 꼼꼼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떠나는 학생들… 대전 학업중단 고교생 한해 800명 달해
  2. 태안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만든다
  3. 김태흠 충남지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앞두고 분야별 상황 점검
  4. 충남도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 개최
  5. 충남도-15개 시군 정책현안 논의… "공조체계 굳건히"
  1. ‘충남TP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
  2.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5년 천안문화도시 리빙랩 참가자 모집
  3. [사설] 대전교도소 이전, 대선 국면 돌파구를
  4.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5. 세종시 전의면 동교리 4번째 치매안심마을 지정

헤드라인 뉴스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전격기소…대선정국 파장 촉각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전격기소…대선정국 파장 촉각

문재인(72)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5)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해온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뜨거운 공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누구라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며 향후 나올 법원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6·3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전격 기소한 가운데 이 사안이 대선정국 민심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촉각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24일..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여 동안 30~40%가량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등 지역이 '풍선효과' 수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04%) 대비 무려 6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20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집값은 지난주 70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우리나라 괘불도 양식의 시초로 평가받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掛佛圖)'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할 때 거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됐다. 현재 전국에 약 120여 점이 전하며, 이 가운데 국보 7점, 보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화기(畵記) 등 기록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