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산사태 리스크 평가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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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 산사태 리스크 평가 기술 개발 박차

5년 연구 진행 중
연구실 속 모델링, 현장의 흙비는 여전히 위협

  • 승인 2025-04-24 17:3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경남연구원이 기후위기로 인한 산사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량적 평가 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광역지역 산지재해 예측을 위한 정량적 평가 모델 기반 리스크 평가 기술 개발"이라는 과제명으로 추진된다.

한국연구재단의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5억3000여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현재 5년차에 접어든 이 연구는 산사태의 발생 가능성과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연구내용은 산지재해 리스크 평가 계획 수립, 강우기준 및 민감도 지도 개발, 취약성 평가모델 개발, GIS 기반 리스크 지도 제작 등이다.

그러나 정교한 모델링 연구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 적용과 예측의 정확성 검증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별로 상이한 지형·지질적 특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극단적 기상현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모델의 유효성도 의문시된다.

연구 성과는 향후 지자체 재난안전계획 수립, 재해위험지구 지정, 대피장소 선정 등의 객관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지성 연구위원은 "사전 예측과 취약성 평가를 통합한 정량적 리스크 평가 체계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적 성과보다 중요한 건 실질적 재난 예방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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