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1분기 지역 수출입 동향'을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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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23~2025년 분기별 수출입 및 무역수지 현황 차트.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국가별로는 미국(+14.8%), 아랍에미리트(+57.0%)로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5.7%)과 베트남(-13.4%)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에서는 우주선(+76.0%)과 자동차부품(+12.7%)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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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023~2025년 분기별 수출입 및 무역수지 현황 차트.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주요 수출국인 중국(-20.9%), 미국(-18.3%) 수출은 감소했지만, 프랑스(+21.3%), 멕시코(+19.8%), 대만(+12.3%) 수출이 늘면서 무역 공급망이 다변화된 것은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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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2023~2025년 분기별 수출입 및 무역수지 현황 차트.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국가별로는 베트남(+16.3%), 미국(+23.1%), 대만(+42.2%) 수출이 늘었으며, 중국(-1.8%)과 홍콩(-41.7%)은 감소했다. 수입은 98억 달러로 1.5% 줄었으나, 원유(+3.6%), 천연가스(+57.4%)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미국 관세정책, 지역 수출 '먹구름'=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이번 발표에서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이 지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지역에서 대미 수출의 44.3%를 차지했던 전산기록매체, 집적회로반도체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으며,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최고율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어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의 대중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용태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우리 지역의 수출은 반도체 등 특정 품목 집중도가 높아 미·중 무역갈등 및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불확실성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 품목의 경쟁력 강화,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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