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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중산고 학생들이 아침간편식을 먹고 있다. |
23일 중산고에 따르면 아침간편식 제공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건강한 하루를 열어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산고는 전체 학생 428명 중 약 30%에 해당하는 130여 명의 학생들에게 매일 아침 다양한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등교 직후 영양실습실에 마련된 아침 식사를 먹고 교실로 향한다.
이 사업은 충북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2024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충북 도내 9개 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교육지원청은 각 학교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중산고에서는 매달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주먹밥, 피자, 분식류, 시리얼, 우유, 과일음료 등 다양한 메뉴를 날마다 바꿔가며 제공한다.
메뉴의 다양성은 학생들의 참여 의욕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담당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은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영양을 섭취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산고 김규림(1학년) 학생은 "아침에 등교 준비하느라 바빠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어 좋다"며 "매일 메뉴도 바뀌고 맛있는 간편식을 먹을 수 있어 학교 오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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