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중앙시장 내 '폭염저감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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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중앙시장 내 '폭염저감시설 설치'

오는 6월까지 준공 목표

  • 승인 2025-04-23 15:58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30825-동구청 전경2 (6)
대전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는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앙시장 폭염저감시설 설치사업'이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26일과 3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상인들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정원시장 구간에는 대형 팬 30대를 설치하고, 구조검사를 완료한 철골 지지대를 활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시장 내 조도 개선을 위한 줄등전구 및 투광등을 함께 설치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상인들이 직접 팬의 바람 세기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총 9개의 AI 무선제어장치를 도입했다. 이 제어장치는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 상태를 조절하고, 역풍 기능을 통해 더운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공기 순환을 유도하는 등 스마트 기능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화월통과 전통중앙도매상가 구간에는 증발냉방장치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화월통 입구에는 시범 설치가 완료됐으며, 도매상가 구간은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6월까지 마무리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한 시장 환경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중앙시장 폭염저감시설 설치는 여름철에도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 열릴 야시장, 0시 축제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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