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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은 많은 야구팬들이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기준 잠실·수원·고척 야구장에서 열린 3경기에 총 2만 5247명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누적 관중 200만 531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으로, 이는 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동원한 2012년에 이어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다.
전국의 야구장 매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열린 118경기 중 약 42%에 해당하는 50경기가 매진 사례를 이뤘다. 정규시즌 1위를 달리는 LG트윈스가 14경기 중 12차례 매진시키며 흥행 가도를 달렸고, 이어 삼성 라이온즈 9차례, 한화가 8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KBO리그 구단의 평균 관중은 1만 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19% 증가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구단은 LG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 2만 2920명, 총 관중 32만 879명을 동원하며 많은 팬에게 환호성 받았다.
올해 새로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시즌을 시작한 한화의 관중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 22일 기준 총관중 수는 13만 2000명, 경기당 1만 2000명이 찾았던 야구장에 이날 현재 18만 4268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은 1만 6752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약 40%가량 늘었다.
신축 야구장 개장으로 기존보다 1.7배 늘어난 관중석을 갖게 된 한화는 최근 7연승으로 리그 2위에 오르면서 야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KBO리그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고공행진 하는 인기 속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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