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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
23일 제주특별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업활동 시 유실되는 폐어구로 인한 어장 오염과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 나일론 어구를 생분해성 어구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나일론 어구는 유실되거나 침적되면 해양쓰레기가 되거나 유령 어업으로 이어져 수산자원 피해를 주는 반면, 생분해성 어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 어구로 해양환경 및 자원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생분해성 그물은 실의 굵기나 사용·보관 조건에 따라 분해 속도에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참조기 그물의 경우 3~4년 내 대부분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해양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5년간 총사업비 24억4599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제주시 연근해 자망어선 180척에 생분해어구 2만3655폭을 지원한 바 있다.
허성일 해양수산과장은 "건강한 해양환경과 지속 가능한 어장조성을 위해 생분해 어구 보급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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