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에 따르면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정폐기물매립장 건립 관련 행정 절차 정보 공유, 관계 기관과의 정책적 협의,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 공동 대응 방안이 담긴 서한문을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발송했다.
현재 천안 동면 수남리에 조성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매립장은 부지면적 38만6343㎡, 매립면적 20만4923㎡, 용량 669만307㎥ 규모에 이르고,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지정폐기물 발생량 614만t이 매립될 수 있는 용량이다.
매립장 부지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인접 지역으로, 양 시의 생활환경, 주민 건강권, 미래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초대형 민간 폐기물매립장 설치 계획은 지리적 인접성과 환경적 연계성을 고려할 때 청주시뿐 아니라, 천안지역 전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인식된다"며 "청주시와 함께 시민과 환경,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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