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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정부 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충남 태안 본사에서 진행된 기지개 플랫폼 발표회 모습. |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정부 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23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 평가는 동반성장,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과 노력을 통한 문화확산을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동반성장 9개 분야 48개의 지표에 대한 세부 활동 추진 결과와 중소기업 대상 체감도 조사를 종합 반영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협력중소기업을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기지개 플랫폼'을 만들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계가 자생력을 키우도록 도왔다.
서부발전은 성남 판교에 마련한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창업 초기기업에게 희소가치 높은 발전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신기술 개발과 사업 창출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벤처기업인 로아스와 인공지능 음향탐지 로봇개발에 협력한 사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동반성장 우수사례인 '윈윈아너스'에 선정되는 등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기술이 있으나 해외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갖도록 수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등 해외사업장을 활용해 제품 실증 기회를 제공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발전 데이터를 활용한 개방형 혁신 사업을 확대해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신규 건설본부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생 지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복 사장은 "최우수 등급 획득은 서부발전이 협력기업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전환, 디지털 변환 등 안팎의 환경변화에 대응한 동반상생 모델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새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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