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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횡단보도 사진. |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안전리빌딩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5억 5000만 원을 투입, 지역 내 10곳에 스마트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횡단보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신호등 기기에 부착한 인공지능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서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시간을 최대 5초 간격으로 연장해 주는 시스템이다.
또 LED바닥신호등, AI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신호 자동연장, 음성안내보조장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장진단 및 제어와 실시간 동작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마트횡단보도는 초·중·고교가 밀집한 음성읍 중앙사거리와 종합운동장사거리, 남신초등학교 정·후문 등 보행 안전이 특히 중요한 10개 지점에 설치됐다.
총사업비는 5억 5000만 원으로, 이 중 5억 원은 특별교부세로 지원받았다.
주요 시설은 바닥형 보행신호등, AI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보행신호 자동연장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 녹·적색 보행 잔여 시간 표시장치 등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선 바닥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하고 보행자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해 보행 편의와 보행신호의 시인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휴대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명 '스몸비족'의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횡단보도 조성으로 해당 구간 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안전시설물 확충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으로 2024년과 2025년 총 7억 2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최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방호용 울타리 14곳을 설치했으며, 국비 지원사업인 품바 문화거리 보행환경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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