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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에 앞장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우체국 쇼핑몰 내 태안군 브랜드관. |
태안군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에 앞장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손잡고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 내 태안군 전용 브랜드관을 개설해 지역 업체의 입점을 돕는 '태안군 농·특산물 우체국 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비 3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관내 농·특산물의 인터넷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2019년부터 우체국 쇼핑몰 내 브랜드관을 통해 우수업체 선정 및 홍보에 나서고 있다.
우수한 품질을 갖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주문 건 및 매출액은 2022년 2만 5078건(3억 997만 원), 2023년 3만 475건(3억 4143만 원), 2024년 3만 3639건(4억 2096만 원)으로 매년 높은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프로모션을 통해 태안군이 판매가의 10~30%에 달하는 금액을 업체에 지원함에 따라 할인쿠폰 제공을 통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연간 총 매출액 중 할인쿠폰 연계 매출액의 비중도 2022년 47.5%, 2023년 56.8%, 2024년 62.8%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군은 우수상품 및 업체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판로 개척을 위해 우체국 쇼핑몰 외에도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주요 특산물에 대한 TV 홈쇼핑 판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통해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지역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역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mall.epost.go.kr)에서는 태안군에서 생산된 고구마·김치·소금 등 다양한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쇼핑몰 내 '태안군 브랜드관'에 접속하면 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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