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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세종 밤마실 주간. 사진=세종시 문화관광재단 제공. |
세종시 방문객들은 일명 가성비 좋은 행사와 깨알재미 요소들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낼 것이란 기대를 해도 좋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은 4월 25일∼27일 사흘간 '4월 밤마실 주간'을 운영한다. 야간 문화관광 활성화 행사들을 낮부터 밤까지 모아 제공하는 시간이다. 이 기간 대중교통 연계 인센티브도 지급해 의미를 더한다. 대중교통 이용시민 50명은 추첨을 통해 티머니 마일리지 1만 원 권을 받을 수 있다.
첫날인 25일에는 나성동 도시상장광장이 '도심 속 힐링 캠핑' 개막과 함께 왁자지껄 대화의 장으로 승화한다. 27일까지 2박 3일간 푸드트럭부터 야시장, 문화공연 등과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같은 날 어진동 음악창작소에선 아날로그 감성의 LP 명반(버스커버스커) 음악 감상 프로그램인 '바이닐 스튜디오'가 기다리고 있다.
26일 밤마실 행사는 주·야간에 걸쳐 절정을 이룬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포함한 제17회 기후변화 주·야간 이벤트가 한데 어우러지면서다. 낮 최고 19도의 맑은 날씨 아래 야외 활동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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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주간 이벤트 참가 신청 QR코드. 사전 신청 시 경품 응모권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사진=중도일보 DB. |
가족·지인 단위로 돗자리를 준비해오면, 푸드트럭과 배달존 등을 통해 행복한 봄 나들이의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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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선보이는 낙화 축제와 국립세종수목원 무료 개방. |
행사장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한 현장 방문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상품도 덤으로 얻는 꿀팁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날 주간에만 무료 개방된다.
같은 시간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선 '달빛 야경 투어' 행사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국가 1급 보안시설인 만큼, 사전 예약자(선착순 300명 마감 완료)에 한해 '금단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플롯과 버스킹, 마술 공연도 즐기고,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 야간 부스(3개)와 야경 사진 공모전에도 참여할 수 있다. 거리는 있지만 옥상에서 바라본 낙화의 야경도 좋은 볼거리다.
밤마실 주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도모한다. 인근 소상공인들의 동참으로 상가 40여 곳에서 식음료 5∼10% 할인과 다양한 무료 증정 이벤트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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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식당가. 사진=문화관광재단 제공. |
오는 6월 밤마실 주간에는 세종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콘서트와 푸드마켓이 있는 야간 페스타 '어반-나잇 세종'과 2025년 국내 최대의 공연예술계 축제인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9월에는 '어반-나잇 세종', 공실상가 밤빛 라이브, 야간 팝업스토어, 10월·12월에는 '세종보헤미안 뮤직 페스티벌', 야간 미식 세미나, 예술의전당 윈터페스티벌 등 다양한 야간문화관광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밤마실 주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낮부터 밤까지 하루 동안 도심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시만의 대표 야간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야간부시장)는 "세종 밤마실 주간을 시작으로 세종시가 야간문화와 관광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야간 특화사업 육성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밤마실 주간 할인업체 명단 및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 공지사항, 문화관광재단 인스타그램(sjcf_official)을 참고하거나 문화관광재단(☎044-850-8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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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리는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 사진=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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