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친환경 이유식 꾸러미 지원

  • 전국
  • 부산/영남

함안군, 친환경 이유식 꾸러미 지원

건강한 시작을 위한 제안, 그러나 누구에게나 열려있진 않다

  • 승인 2025-04-22 15:5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안군, 영유아 대상 ‘친환경이유식 영양꾸러미’ 지원
함안군, 영유아 대상 '친환경이유식 영양꾸러미' 지원<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영유아 1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이유식 식재료를 지원하는 '영유아 친환경 이유식 영양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생후 5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함안군인 가구만 신청 가능하며,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만 대상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1인당 총 60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축산물과 유기가공식품이 제공된다.



이 중 12만 원은 신청 가정이 자부담하며,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원하는 품목을 선택·주문하면 배송된다.

사업 목적은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와 함께 영유아기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다.

신청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 함안군보건소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그러나 지원 방식에 구조적 한계가 지적된다.

선착순 100명만 모집되며, 생계급여 수급가구는 기존 바우처 사업과의 중복 수혜로 제외된다.

실질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계층이 오히려 배제되는 구조다.

또한 오프라인 접수 방식과 전용 쇼핑몰 구매 방식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가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영양 불균형 개선이라는 취지에 비해 대상 선정과 운영 방식은 제한적이다.

친환경 식생활 확산이라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실질적 효과를 위해선 대상 확대와 접근성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

조건 없는 '보편적 영양지원'으로 가는 첫걸음일 수 있을까.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1.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2.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안전지식 마음껏 뽐내길"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학년을 뛰어넘은 집중력… 15개 시군 안전지식 최강자들 치열한 접전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중도일보 사장 "여러분들은 이미 안전지식 챔피언"
  5. 손소리복지관.우송&굿모닝보청기, 청각장애인 청력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