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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마을 만들기' 홍보 포스터. |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총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47개 시·군 청년단체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음성군을 포함한 12개 팀만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25년 충청북도 내에서는 음성군이 유일하게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며 지역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선정된 단체는 3년간 매년 2억 원씩 전액 국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음성군의 사업 주체인 청년단체 ㈜잼토리는 음성읍 역말(읍내4리)을 거점으로 세계 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콘텐츠 기획자 마을을 조성한다.
'글로컬 푸드빌(Glocal Foodvile)'이라 명명된 이 청년마을은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세계적 요소를 접목하는 개념을 담고 있다.
5월부터 본격화될 이 사업은 ▲글로컬 맛 탐정(1박 2일) ▲맛 기행(3박 4일) ▲한 달 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여러 음식을 탐색하고 푸드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외지 청년들이 음성군에 유입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역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의 식자재와 음식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음성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년마을 만들기 조성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소도시에 청년 인구 유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델 케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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