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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택견 지도자 양성 교육 모습. |
22일 시에 따르면 4월 12일부터 택견 지도자들이 멕시코에 파견돼 7월까지 3개 주를 순회하며 교육과 교류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모렐로스(Morelos), 께레따로(Queretaro), 에스타도 데 메히꼬(Estado de Mexico)주에서 현지 무예 지도자 50명을 대상으로 택견 지도자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과 무예 수련생 등 350여 명에게 택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파견단은 충주시립택견단 안영 운영부장이 총괄을 맡고,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협회 소속 김국환 사범이 현지 언어와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택견의 정신과 수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1차 교육은 4월 14일부터 모렐로스 주 쿠에르나바카(CUERNAVACA)시에서 무예 지도자 11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일반 수련생을 위한 기본 동작, 예절 교육, 수련법 체험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 개시일에는 현지 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2차 교육은 5월 17일부터 6월 6일까지 께레따로주에서 무예 지도자 7명을 대상으로, 3차 교육은 6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에스타도 데 메히꼬주의 네사우알꼬요뜰(NEZAHUALCOYOTL) 및 메떼ㅤㅃㅔㄱ(METEPEC)시에서 무예 지도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와 택견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멕시코 내 택견전수관 20개소 설립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7월에는 인도와 필리핀에도 제2차 지도자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현지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접근과 안정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택견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전통무예 국제교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시장은 "지난해 폴란드 그단스크 해외 첫 전수관 개관식 이후 6월 포르투갈 곤도마르시에서 두 번째 해외 개관식이 계획돼 있다"며 "멕시코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게 되면 세 번째 개관식도 추진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택견의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택견협회는 향후 대륙별 연맹이 구체화되면 '국제택견연맹(가칭)' 설립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전통무예인 택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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