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한국택견협회, 멕시코서 택견 세계화 박차

  • 전국
  • 충북

충주시·㈔한국택견협회, 멕시코서 택견 세계화 박차

현지 지도자 50명 양성…택견전수관 20개소 설립 목표
3개 주 순회교육 진행, 인도·필리핀 등으로 확대 계획

  • 승인 2025-04-22 11:0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423 택견 멕시코에서 첫 활갯짓(지도자 교육2)
멕시코 택견 지도자 양성 교육 모습.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가 한국 전통무예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멕시코 현지에 지도자를 파견하며 국제교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4월 12일부터 택견 지도자들이 멕시코에 파견돼 7월까지 3개 주를 순회하며 교육과 교류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모렐로스(Morelos), 께레따로(Queretaro), 에스타도 데 메히꼬(Estado de Mexico)주에서 현지 무예 지도자 50명을 대상으로 택견 지도자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과 무예 수련생 등 350여 명에게 택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파견단은 충주시립택견단 안영 운영부장이 총괄을 맡고,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협회 소속 김국환 사범이 현지 언어와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택견의 정신과 수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1차 교육은 4월 14일부터 모렐로스 주 쿠에르나바카(CUERNAVACA)시에서 무예 지도자 11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일반 수련생을 위한 기본 동작, 예절 교육, 수련법 체험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 개시일에는 현지 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2차 교육은 5월 17일부터 6월 6일까지 께레따로주에서 무예 지도자 7명을 대상으로, 3차 교육은 6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에스타도 데 메히꼬주의 네사우알꼬요뜰(NEZAHUALCOYOTL) 및 메떼ㅤㅃㅔㄱ(METEPEC)시에서 무예 지도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와 택견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멕시코 내 택견전수관 20개소 설립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7월에는 인도와 필리핀에도 제2차 지도자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현지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접근과 안정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택견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전통무예 국제교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시장은 "지난해 폴란드 그단스크 해외 첫 전수관 개관식 이후 6월 포르투갈 곤도마르시에서 두 번째 해외 개관식이 계획돼 있다"며 "멕시코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게 되면 세 번째 개관식도 추진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택견의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택견협회는 향후 대륙별 연맹이 구체화되면 '국제택견연맹(가칭)' 설립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전통무예인 택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