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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웅 CTO가 '쌀눈 생막걸리'를 설명하고 있다. |
탁주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인 쌀눈 생막걸리는 발효 쌀눈의 영양소의 영양을 그대로 살려 술로 빚어낸 게 특징이다.
쌀눈 생 막걸리를 개발한 박달웅 CTO(기술책임자)는 10여년 전부터 전통 막걸리 발효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
박 CTO는 지난 30여년 간 식품 발효를 연구한 故 전위종님과 함께 가바(GABA)쌀 막걸리를 공동 개발 성공, 쌀눈의 발효기술을 전수받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쌀눈을 이용한 쌀눈 생막걸리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가바쌀은 영남대 서학수 교수가 개발한 현미쌀로 일반 현미에 비해 10배 이상 함유했고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신경을 안정시켜 불안감을 해소하고 뇌에 산소공급량을 증가시켜 뇌세포의 대사 기능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졌다.
더욱이 가바쌀에서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의 66%가 넘는 쌀눈만 발효시켜 당뇨에 의한 합병증 예방과 혈압조절, 스트레스 해소 등 이번 출시에 소비자의 기대도 크다.
하지만 개발과정에서 어려움도 따랐다.
쌀눈은 유분이 많은 배아이며 또한 자기보호물질을 갖고 있어 발효 시 영양분을 쉽게 부패시키는 특성으로 발효 제품화하기에 쉽지 않았다.
그는 쌀눈의 수용성 액상 추출을 위한 새로운 발효 기술 개발에도 성공, 발효로 쌀눈의 가바(Gaba)등 영양분을 배가시켰고 이 효과로 대사증후군 등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쌀눈으로 빚은 생막걸리는 탄산 없어 흔들어 마실 수 있으며 맑고 깨끗한 맛과 향을 45일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서울과 온양 등 식당에 납품 중이며 골프장과 동남아 등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달웅 CTO는 쌀눈 막걸리의 특징으로 " 발효 쌀눈의 영양을 듬뿍 담아낸 생 막걸리는 막걸리특유의 냄새가 없고 맛 또한 부드럽고 깔끔하며, 마신 후 숙취가 없어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에서 쌀눈 생막걸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국내외 판매처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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