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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백 농산물 대전 준우승 청년농업인 전영선(우측) |
이번 대회는 4월 16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주관한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 발족식'과 함께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청년농업인 20개 팀이 참가해 단순한 품평을 넘어 브랜드 철학, 시장 전략, 자기소개까지 종합 발표하며 열띤 경합을 펼쳤다.
'흙백 농산물 대전'은 최근 인기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서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농산물의 가치와 청년농업인의 창의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실험적인 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영선 실장은 영월산 콩을 원료로 한 청국장과 전통장류 제품을 선보이며 깔끔한 디자인과 건강 중심의 콘셉트로 심사위원단과 현장 관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제품의 완성도와 시장에 대한 이해가 인상적"이라며 "청년농업인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평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수상자를 포함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콩 신품종 및 재배기술 컨설팅, 언론홍보, 향후 온?오프라인 입점 상담회 우선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식량작물 기반의 식품 가공 R&D를 강화해 현장 맞춤형 신품종 보급과 함께 전통장류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신창규 소득지원과장은 "지역 청년농업인의 진심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이들의 도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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