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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3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시향 연습실에서 영유아를 위한 '걸음마 콘서트'가 개최된다./사진=대전시립교향악단 제공 |
대전시립교향악단이 공연장 방문이 어려웠던 35개월 이하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해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영유아를 위한 특별한 공연 '걸음마 콘서트'는 클래식에 첫발을 내딛는 의미를 담아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4회에 걸쳐 대전예술의전당 내 시향 연습실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객석 대신 푹신한 매트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유모차 주차 공간과 기저귀 교환대, 간이침대 등도 갖춰 관객 편의를 세심히 챙겼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오페라 아리아 등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고전 명곡들로 구성된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와 '송어'도 함께 선보인다.
김필균 폴 악장이 리더를 맡아 연주를 이끌고 클라리넷 수석 이진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전임 지휘자인 바리톤 장광석,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지숙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티켓은 전석 5000원이며,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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